올라야 F. & 파우 D.
레리다 · iPhone에서 Pixel로 바꾼 커플
올라야는 iPhone 11에서 Locket을 썼어요. 정말 좋아했죠. 홈 화면의 작은 위젯에 파우가 있었고, 하루에 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어요. 하지만 iPhone 11은 배터리가 간당간당했고, 올겨울 Pixel로 바꿨어요. 새 휴대폰으로 바꾼 김에 파우를 곁에 두는 다른 방법을 써 보고 싶었어요. 어느 금요일 오후 8시 12분에 LockLove를 써 봤어요. 설정은 5분이면 끝났고요. 익숙하던 위젯 형태가 없어서 처음엔 낯설었지만, 파우의 첫 사진이 잠금 화면을 가득 채운 걸 보고는 한참을 들여다봤어요. 언니에게는 이렇게 말했대요. '냉장고 자석에서 복도에 걸어 둔 액자로 바뀐 느낌이야.' 선택은 달라졌지만, 마음은 그대로예요.